출처=SBS ‘미운우리새끼’ 캡쳐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을 앞두고 짐정리를 시작한 김종국의 아버지는 전날 입었던 바람막이가 없어졌단 사실을 알고 상심했다.
평소 습관처럼 시집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바람막이 생각에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영상을 보던 김종국 어머니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걱정했다.
결국 김종국까지 나서 옷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멍청하게 내가 뭘 잃어버리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자책했다.
서장훈은 “저도 진짜 뭘 잃어버리는 사람이 아닌데 한 번 잃어버리게 되면 ‘내가 깜박하나’ ‘내가 나이가 들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제는 모자까지 사라진 것. 호텔을 떠나면서까지 김종국 아버지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심란한 마음으로 차에 올라탄 김종국 아버지는 바람막이, 모자를 차량 내부에서 찾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