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육보건대)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19일~20일 양일간 ‘혁신과 부흥’을 주제로 2019년 2학기를 위한 교직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삼육보건대에 따르면 박두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이란 물론 새롭게 하는 것도 혁신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같은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이뤄진다.’는 미키타시 히로시 라쿠텐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재정·행정·신앙에서 ‘혁신과 부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필름을 고수했던 코닥과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개발한 후지필름의 사례를 들며 “대학환경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바뀌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도 생각의 전환을 통해 혁신을 이루자”고 밝혔다.
교직원협의회에서는 ‘대학혁신 지금이 적기다!’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렸다. 최용섭 박사는 특강에서 본인이 직접 벤치마킹을 다녀온 ASU(Arizona State University) 일본의 직업교육 등을 예로 들면서 “혁신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며 “지금이 대학의 질적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보직교수들은 학회와 협의회 등에 적극 참여해 인적네트워크를 잘 구축하고 그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 대학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직원협의회는 보직자 발표중심의 부서별·학과별 발표가 아닌 4개 혁신분야별 교직원 전체 분임토의와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로 전폭 개편되어 진행됐다.
교육혁신과 재정혁신, 행정혁신, 신앙혁신 등 4개의 혁신을 주제로 본인이 참여하고 싶은 분야를 신청받아 각 조를 배정했고, 평교수 중심 의장과 팀장 중심 서기를 위촉해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교육혁신과 관련해 집중이수제, 융합전공제, 온라인수업활용, 유연학기제, 다학기제 등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사항과 현장실습 및 질적 실습지 확보로 인한 취업연계, 산학협력과 학과별 진로로드맵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의 취업률 향상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재학생 충원율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재정혁신과 관련해서는 대학재정안정화 방안으로 비등록금 재정확보로 평생교육원, 사이버지식교육원, 산학협력단, 국제교류센터의 외국인유치방안 등의 구체적인 방법이 모색됐고, 타 대학의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논의됐다.
행정혁신에 대해서는 업무 효율화 및 업무분장, 구매절차 및 입찰 절차 개선, 시설확충 및 공간활용, 우리대학에 맞는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신앙혁신에 대해서는 대학의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 지역사회봉사와 해외봉사활동을 확대하되 우리대학을 거점으로 교직원과 학생과의 관계형성으로 정착을 유도하고 학생의 졸업후 계속적인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연계해 청소년봉사활동을 협의해 진행하는 방향이 도출됐다.
아울러 교직원협의회에서는 2019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도 개최됐다. 박주희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혁신지원사업 진행상황과 실적들을 전체 교직원 앞에서 보고했다.
삼육보건대는 이번 분임토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대학에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해결 및 제안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해 토의자들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