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성원)가 2020년 정규과정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4개 전공(연출, 촬영, 프로듀싱, 애니메이션)에서 총 30명 내외를 선발하며, 입시설명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연출전공의 경우, 영상 포트폴리오 제출 전형과 비 영상포트폴리오 제출 전형으로 나뉘고, 비 영상 포트폴리오 전형은 스토리텔러의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창작 줄거리를 제출하면 된다.
촬영전공은 1편의 영상포트폴리오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프로듀싱 전공은 프로듀서로서의 자질을 기술하는 전공역량 기술서를 제출하면된다. 애니메이션 전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31일 서울과 9월 7일 부산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에서는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아카데미 커리큘럼의 특장점 및 작품 제작 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신입생 선발 모집요강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입학설명회 세부사항은 추후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정규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아카데미의 세 가지 교육방향인 ‘제작중심’, ‘소수정예’, ‘개성존중’에 따라 다수의 실습작품 제작과 1:1 멘토링, 크리틱 등을 포함한 커리큘럼을 1년간 이수하게 된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정규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편제작연구과정 연구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해당과정에서 제작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감독), ‘소셜포비아’(홍석재 감독), ‘파수꾼’(윤성현 감독) 등은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돼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창의적인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1984년 설립됐으며, 영화연출, 촬영, 애니메이션 연출, 프로듀싱 4개 전공의 정규과정과 장편제작연구과정, 현장영화인 교육과정인 KAFA+를 운영하고 있다.
봉준호, 허진호, 이재용, 최동훈, 조성희 감독을 포함한 한국영화계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유력 감독을 다수 배출했으며, 부산 이전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의 영화제작실습 중심 전문교육기관’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베이커리와 중화요리의 맛있는 만남, ‘강릉중화짬뽕빵’ 맛보세요”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에서는 강릉을 인기 맛 집인 ‘중화짬뽕빵’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에서는 강릉을 인기 맛 집인 ‘중화짬뽕빵’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강릉 중화짬뽕빵은 만두피처럼 쫀득한 빵 안에 다양한 맛의 짬뽕을 볶아 넣은 빵으로 불짬뽕빵, 크림짬뽕빵, 고추잡채소보루 총 3종을 1개 당 3천5백원에 판매한다
또한 방부제를 넣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구매 후 하루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강릉중화짬뽕빵’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짬뽕빵 6개 구입 시 2천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젠더리스(genderless)’ 패션을 말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에 위치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BOB’에서 한 남성고객이 화려한 꽃무늬 패턴의 가을 재킷을 입어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션·뷰티 업계에 ‘젠더리스’라는 단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젠더리스(genderless)’란 말 그대로 성 구분이 없다는 말이다. 이는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것에 초점 둔 기존 ‘유니섹스’ 패션과는 다르게 성별 경계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집중하는 옷을 입는 것을 말한다.
패션에 있어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오직 취향과 개성으로 판단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남자가 분홍색 정장을 입거나 치마를 입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온 것이다.
실제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에서는 상품에 있어 ‘남성 전용’ 이나 ‘포 옴므(for homme)’ 등 성별을 구분 짓는 방법을 없앴다. 또 성별에 따라 권장했던 옷 색깔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 여성은 중성적인 슈트 패션을, 남성은 꽃무늬나 레이스 등을 포함한 패션을 제한 없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는 ‘냄새에는 성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판매 1위 제품 역시 중성적 향을 가진 ‘블랑쉬’로 제품 가격은 50ml 19만8000원, 100ml 29만8000원이며 50ml 제품 구매 시 2ml 향수 샘플을 증정한다.
여성 속옷 매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비비안’, ‘비너스’ 등에서는 과거 두꺼운 소재의 답답했던 브래지어 대신 착용할 수 있는 브라렛을 판매한다. 홑겹으로 구성돼 와이어가 없는 형태의 브라렛은 스스로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더불어 ‘CK언더웨어’ 매장에서는 여성용 드로즈를 판매한다. 기존 Y존을 압박해 림프절에 자극을 줬던 일반적인 삼각형 팬티보다 편하게 입을 수 있다. CK언더웨어 매장에서는 신규 회원가입 시 구매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층에 위치한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BOB’에서는 세련되고 과감한 디자인의 남성 의류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 여성의류에 많이 사용되었던 과감한 색감과 꽃무늬 패턴으로 패션에 대한 성의 경계를 허물었다. BOB매장에서는 신규 회원가입 시 구매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나이키’ 매장에서는 ‘나이키 젠더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상품 광고 또한 인위적인 성별 구분을 허무는 의미로 남녀 모델들은 모두 같은 의상을 입고 있다. 컬렉션 판매 품목은 후드, 재킷, 티, 슬립온 등이며 가격대는 2만 9000원부터 22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에서는 아티스트 그룹 소속 작가와 디자인 협업을 통한 개성 있는 티셔츠와 맨투맨을 선보였다. 특히 동봉된 3D 카드를 옷의 평면 그래픽에 올리면 3D입체로 보여 고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제품 또한 젠더리스 트렌드에 맞게 넉넉하게 제작돼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롯데쇼핑 홍보실 정호경 팀장은 “자신이 입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것을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입는 것이 최근 패션 트렌드”라며 “젠더리스라는 사고가 패션을 포함해 사회 전반에 확대되고 있는 지금 많은 유통 브랜드에서 관련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