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 행복주택 조감도
[천안=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충남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천안두정지구 조립식(모듈러) 행복주택의 준공식이 22일 열렸다.
이번에 준공한 천안두정지구는 지난 4월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15.15대 1의 경쟁률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으며 다음달 말 사회초년생과 고령자, 주거약자 등 4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두정 행복주택은 소규모 필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이른바 레고 건축 모듈러(modular) 공법을 적용했다.
모듈러는 창호, 외벽체,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의 자재와 부품이 포함된 박스형태의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공법이다.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해체 시에도 다른 주택의 모듈로 재사용할 수 있어 현장건설폐기물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모듈러 공법은 인필식, 적층식, 벽식으로 나뉘는데 천안두정지구는 뼈대가 있는 구조체에 박스형태의 모듈을 서랍처럼 끼워 넣는 인필식과 박스 모듈을 쌓아 올리는 적층식이 동시에 적용돼 기존 모듈러 공법보다 층간소음, 구조안전성, 내화성능 등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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