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역제조업 및 금융기업 투자유치, 관문공항 실현과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25일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부산시의 미래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6박 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오 시장은 유럽 선진도시인 헬싱키, 파리, 런던의 주요 인사를 만나 금융․제조․항공․EXPO․도시재생․4차산업․해운 등의 주제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핀란드 헬싱키: 경제통상, 물류, 도시외교
첫 번째로 방문하는 핀란드 헬싱키는 유럽최대의 산학협력단지와 핀에어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최근 노키아 사태로 휘청거리던 핀란드 경제를 스타트업으로 다시 부흥시킨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 시장은 유럽최대 산학협력단지이자 전 세계 스타트업을 선도하는 오타니에미 단지를 방문, 부산과 헬싱키 간 산학협력 및 스타트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어서 부산-유럽 직항노선의 디딤돌인 핀에어와 피나비아의 CEO를 만나 유럽직항노선 취항계획을 확정, 향후 유럽노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공동협력관계를 합의할 예정이다. 또한 헬싱키 시장을 만나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관문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경제통상, 국제기구, 도시재생, 4차산업, 문화
두 번째 방문도시인 파리는 지역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르노그룹 본사가 있으며, 2030엑스포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BIE) 등 국제기구 본부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문화와 역사를 품은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우리에게 의미하는바 또한 큰 곳이다.
파리에서 오 시장은 르노본사의 제조총괄 책임자를 만나 지역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투자유치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며, 유럽 최대철도부지 인근 낙후지역을 파리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한 파리 리브고슈를 방문, 파리개발공사 CEO와 도시재생 성공사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 부산지역 철도 인근 낙후지역 개선을 위한 묘안을 찾을 계획이다.
▲영국 런던: 금융, 국제기구, 4차산업, 도시재생, 친환경교통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런던은 세계금융과 해운기업의 중심지이자 핀테크 산업의 신흥강국으로서 이번 순방은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는 런던금융 및 해운기업의 부산 유치를 도모할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런던금융의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서 런던금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금융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
이어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LEVEL39를 방문, 부산 핀테크 허브센터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부산시의 신성장 동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항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국제해사기구 교육연구기관의 부산 유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의 강점인 금융․제조․항공․EXPO․도시재생․4차산업․해운 분야의 경험을 배우고, 직항노선과 관문공항을 통한 직접적인 교류활동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부산 지역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확대로 우리 시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19) 개막
2018 국제해양레저위크 행사 모습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19)’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부산 송정․송도․광안리 해수욕장,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2019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대상 시상(KIMA Awards), 요트 투어를 비롯한 서핑, 카약, 래프팅 등 각종 해양레저 체험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국제비치 조정대회, 국제해양 콘퍼런스 등 국제행사와 함께 조용한 바다 영화관, 홍보 및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올해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리며, 오거돈 부산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윤준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양레저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행사 사회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맡는다.
개막식에서 시상하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인 해양레저산업 대상 수상자로는 요트북 김건태 대표(해양레저 활성화 부문), 더위네이브 오종열 대표(마리나산업 육성 부문), 인하대 유흥주 교수(학술교육 부문)가 선정됐다.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에는 8인조 아이돌 러블리즈, 불후의 명곡 출신의 실력파 벤, 고등래퍼 출신의 빈첸, 뮤지컬 배우 출신의 한혜진, 트로트 가요대상 신인상 출신의 나미애 등이 출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해양레저위크 홈페이지와 ‘바다야 놀자(KIMA Pas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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