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2일 포스텍 입주기업 대표 및 임원, 포스텍 산학처 산학협력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입주기업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로봇기업에 선정된 뉴로메카를 비롯해 긱블, 나노콘, 노드톡스, 데모, 레신저스.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이너센스, 포항해양시스템연구소, C-바이오멕스, 폴라리스 3D 등 12개 업체 대표 및 임직원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초기의 재정적 어려움과 제품상용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시에서 우수 벤처기업제품 우선 구매, 부지 무상제공, 국가 R&D 공모사업으로 선정 시 예산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들을 적극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내 우수 벤처기업들이 더 유리한 환경을 찾아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되길 희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포스텍 출신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구마을 지원사업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졸업생 및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포스텍 입주기업 협의체는 현재 18개 업체가 가입해 있으며 40여개 업체들이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연구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포스텍과 공동기술 연구개발에 따른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주요 사업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센서, 바이오, 로봇 등 4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지진피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333억 확보
포항시는 지난 2일 국회 추경을 통해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333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설문조사와 전파주택 심층면담조사 등 주민요구를 반영해 공공임대주택 10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위해 국토부, 기재부, 국회 등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그 결과 임대주택 350세대를 건립할 수 있는 사업비 333억원을 우선 확보했으며 북구 흥해읍 소재지 일원에 국토교통부, LH, 포항시, 경북도, 경북개발공사 등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특별재생사업계획에 따라 확보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포함 450세대에 대한 임대주택 건립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완료 후 공공임대주택 이주 희망 가구에 대한 수요조사를 추가 시행해 2단계 사업 규모 등에 대해 중앙부처 등과 협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피해 주민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조건 완화, 도시재건 시 주민분담을 낮추기 위한 장기저리 융자, 정부의 정비기반시설 지원 사업 시행 등이 반영된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흥해지역 벼 돌발 병해충 긴급 방제 실시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오후 북구 흥해읍 일원 3㏊ 면적에 벼를 가해하는 돌발해충인 줄점팔랑나비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방제에는 포항시의 지원을 받은 농업용 드론 3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정밀한 방제 기술을 선보였다.
줄점팔랑나비는 2000년대 초반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고온 지속 등으로 산발적으로 발생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돌발해충이며, 2015년 포항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 발생해 긴급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주로 이모작 논이나 이앙이 늦은 포장에서 유충이 발생해 벼 잎을 3~5개 묶어 피해를 일으키는데1회 성충이 6월 하순에 발생, 본논으로 이동해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에 발생한다.
한편 벼 병해충에 필요한 적용약제나 방제방법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동음식 1번지 맛! 페스타’ 개최
포항시는 24일 이동 공영주차장 어린이공원에서 음식문화거리 육성을 위해 대이상인회 주최, 포항시 및 포항시의회 후원으로 ‘제3회 이동음식1번지 맛!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동음식1번지 축제는 침체돼 가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포항의 맛을 브랜드화하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문화 거리를 조성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7080 버스킹 공연, 대이동 옛날사진 전시, 프리마켓, 시민노래자랑, 이동상가 맛집 시식회, 식중독예방홍보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푸짐한 경품 등으로 행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시 식품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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