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사진=연합뉴스
3차 심의까지 열어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소액주주 5만 9445명이 보유한 1800억 원(36.66%)을 포함해 332만 6299주(27.26%)를 보유한 최대주주 코오롱과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의 17.83% 주식, 코오롱생명과학이 보유한 12.57% 등을 포함(62.13%)한 전체 시가총액은 무려 4896억 원으로 이 금액이 모두 휴지조각이 된다.
코스닥 시장위원회는 다음 달 18일(15영업일 이내)까지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나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최종 심의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불과 1년 9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때 주당 7만 5000원에 달했던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현재 8010원으로 거래정지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가 5만 9445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6.66%에 달한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당장 상장폐지 되진 않을 수 있다. 상장폐지 2차 심사는 15영업일 내에 이뤄지지만, 회사가 이의를 제기하면 3차 심의가 필요해 최종 상장폐지까진 최대 2년이 걸릴 수도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5월28일부터 주권매매가 거래 정지된 상태이며 인보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내용을 제때 통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3일엔 국내 품목허가에서 제외됐다. 거래소는 이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코오롱티슈진을 선정했다.
장익창 기자 sanabd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