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임정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 임정수 의원이 주민들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형 보건지소 건립을 제안했다.
임정수 의원은 3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4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대적으로 교통이나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의 주민들이라 할 지라도 최근 보건소에서 기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의료비 부담 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현재 청주시는 4개 구에 각각 보건소가 있고 읍면 소재지의 경우 보건지소가, 보건취약지역에 보건진료소가 운영돼 의료 및 교통이 취약한 지역의 주민들도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우암동, 내덕 1·2동, 율량사천동 일원의 주민들은 가까운 보건소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 인구는 청원구 인구 20만1000여 명의 43% 정도인 8만6000여 명으로 주민들은 보건소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다”며 “게다가 주중동과 주성동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규 입주로 젊은 부부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관할 보건소인 오근장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것은 거리나 교통편으로 보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의원은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부담없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인구와 거리, 수혜대상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도시형 보건지소를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