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옥상정원 이미지 사진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가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긴급한 위기상황 발생 시 기존의 공적제도로 구제가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생계안정을 위해 ‘파랑새기금’ 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
파랑새기금은 오는 2022년까지 총 10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세종시복지재단 내에 설치·운영된다.
파랑새기금 지원대상은 주소득자의 사망, 실직, 화재, 질병 등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시민 중 중위소득 100%이하, 일반재산이 1억 5,000만원 이하이고 금융재산 700만원 이하인 세대다.
보건복지부의 긴급지원 사업이 중위소득 75%이하를 대상으로 하는데 비해 지원대상의 범위가 넓다.
긴급구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선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파랑새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생계비 최대 100만원, 의료비 및 주거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긴급한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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