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오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본인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무제한 질의 응답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질문과 답변중에 한밤 중 혼자사는 딸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는 기자들이 있다며 조국후보자가 울컥하고 있다. 사진 =이종현 기자
병리학회는 지난 5일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병리학회는 출판 윤리 저자 자격에 대한 논의 결과 조국 후보자의 딸이 논문 제1저자로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선 1저자는 책임저자인 장영표 교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 1저자가 잘못 표기된 것은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된다는 게 병리학회의 판단이다.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당초 기재와 달리, 승인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조 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국내 학회지에 정식 등재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