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생일편지’ 캡쳐
12일 방송된 KBS ‘생일편지’에서 송건희는 돈이 있으면 배를 탈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히로시마를 떠날 준비를 했다.
그날 저녁 송건희는 정영숙의 상처를 씻어주며 “곱다”고 위로했다.
정영숙은 “나 그래 좋나”고 물었고 송건희는 “좋아 죽겠다”고 답했다.
“언제부터 좋더노”라는 질문에 송건희는 “그건 잘 모르겠다. 언제부터였는지‘라며 웃었다.
정영숙은 ”엄마 보고 싶다. 꿈에도 안 나온다“고 속상해했다.
송건희는 ”꿈에 안 나와야 좋은거다. 꿈에 안 나타나야 눈 앞에 나타나는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숙은 ”네가 히로시마 온 것도 함덕이 죽은 것도 다 꿈 같다. 우리 배 타는거 꿈 아니제. 고향 갈 수 있는거 맞제“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건희는 자신의 손목에서 팔찌를 빼 정영숙에게 끼워주며 ”이거 우리 아버지거다. 고향 가면 내 색시 되어도“라며 청혼했다.
정영숙은 자신의 머리끈을 반으로 찢어 송건희에게 반지를 만들어줬고 ”우리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