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애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윤영애 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남구2)이 남구 도심 발전을 이끌어 낼 대구시의 지역 균형발전 중장기 계획과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8일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시가 도시 외곽지 개발 치중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거나 지역 균형발전에서 남구가 소외되는 등 시 도시관리 정책이 지역 불균형 발전을 초래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윤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대구 도시기본계획의 남구 도심지역 장기개발계획 추진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유휴 대학시설의 산업적인 활용 방안 ▲신·구 주택지역 주민편의시설 불균형 해소 대책 ▲앞산 도심대표 관광브랜드 육성을 위한 종합개발 계획 수립 등 소외된 남구 도심발전을 이끌 대규모 투자지원을 강하게 주문했다.
특히, 남구 도심을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부터 확대 예정인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계명대와 대구대 이전 후적지, 대구교대, 영남대와 가톨릭대학병원 등과 낙후된 주변지역을 포함하도록 제안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 대학 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 도심 내 노후 단독주택 지역과 신규 아파트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과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된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 종합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앞산 관광명소화를 위해서는 단절된 앞산순환도로 위를 덮어 공중보행로를 설치하는 ‘앞산 그린 워킹 존’, 전국 최대 짚라인을 구축하는 ‘앞산 공룡 짚라인’, 앞산에서 비슬산까지 권역을 포함한 종합계획 수립도 촉구했다.
윤영애 의원은 “남구 도심지역도 혁신도시, 국가산단, 대구대공원 개발 등과 같이 굵직굵직한 투자사업이 추진돼 8개 구·군의 고른 발전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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