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오늘저녁‘ 캡쳐
2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미식탐사대’ 코너에서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찾았다.
부산 부평깡통시장의 한 전골집. 가게 문이 열리는 오후 6시가 되면 무섭게 찾아드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얼큰한 김치만두전골.
그런데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가 없다. 알고 보니 김치 잎으로 만두소를 둘둘 말아 만든 이색 만두란다.
만두소를 감싼 김치가 고기의 육즙을 잡아줘서 씹을수록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 김치 담그는 방법도 특별하다.
김치를 버무릴 때 김칫소를 만들지 않고 기본적인 양념만으로 간단하게 버무린다.
덕분에 전골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1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김치만두전골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
운영하던 돼지국밥집이 망하면서 김치만두전골로 재도전을 하게 됐다는 사장님 부부. 하지만 평범한 김치만두를 만들고 싶지 않았단다.
그래서 만두에 김치가 정말 들어간다는 걸 눈으로 보여주자는 생각에 만두피 대신 김치 이파리로 만두소를 감쌌단다.
이렇게 탄생한 김치만두전골은 점차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몰려왔고 덕분에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