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개막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올해는 어떤 미래형 자동차와 기술이 공개될까? 자동차 업계와 마니아들의 시선이 대구로 집중된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란 슬로건과 함께 지난 1년여 간 준비해 온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오는 17일부터 나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3회째인 올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는 세계 26개국 271개사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자동차박람회를 자랑한다.
완성차에서부터 관련 부품과 융합제품들까지 총망라하는 전시회는 엑스코 1층 전관과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219개사 1000개 전시부스로 준비 중이다.
주요 참가기업은 완성차기업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테슬라 등이, 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LG ▲삼성SDI ▲KT 등이 전시에 나선다.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계명대, 경일대 등 자동차산업 인재양성 대학들도 참가한다.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로는 다양한 미래자동차 콘셉트카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리드시스템을 비롯해 방송 광고로 알려진 현대모비스의 콘셉트카 M.VISION이 전시되며, LG에서도 그룹의 자율차 기술력을 모은 콘셉트카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주요 내빈들이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이번 박람회에서도 운전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전기차를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와 같은 이모빌리티 기기들을 시승해 볼 수 있다.
국내·외 미래자동차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포럼에는 연사 78명이 25개 세션에서 열띤 강연을 펼친다.
17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KT 이동면 사장이, 앞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포럼 기조강연에서는 현대자동차 전자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부사장과 실리콘밸리에서 온 오토엑스(AutoX)의 지안찌옹 짜오 대표가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 중심의 포럼 기조강연을 한다.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전문가 포럼에서는 자율차와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이 발표하는 자율주행기술세션과 영국·독일·중국 등 각국 기업의 미래차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별 세션도 마련된다.
자동차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피니온의 특별 세션과 경찰청 후원으로 치안정책연구소가 준비한 자율주행시대 경찰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국내 미래자동차 전문학회와 주요기관들이 운영하는 학회와 세미나 등도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포럼이 열리는 동안 국내·외 유수의 미래 자동차전문가들이 대구로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코트라와 함께 준비하는 수출상담회에는 61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 모터스 등 글로벌완성차 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설명회와 1대1 기업 상담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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