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가드레일을 추돌하고 국도변 하천변에 추락한 화물차. (사진=송영훈씨 제공)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10일 새벽 1시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상주-청주 분기점 인근에서 김모씨(60)가 운전하던 25t 화물 트럭이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뚫고 고속도로 아래 국도변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추돌하면서 파손된 콘크리트 파편이 고속도로 1·2·3·4차로에 날아가 사고 구간을 지나던 차량 9대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또 사고를 정리 중이던 후미에서 승용차와 SUV차량이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파손된 경부고속도로 콘크리트 가드레일. (사진=송영훈 씨 제공)
고속도로 순찰대와 한국도로공사는 사고현장인 부산 방면 4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파손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우선 정리해 극심한 정체를 빚은 4차선 중 1차로를 소통시켰다.
한편 이날 사고로 고속도로와 석실-척산간 국도에서 동시에 사고 수습 작업이 이뤄졌으며 추락한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수습 현장에서 2차사고로 대파된 차량. (사진=송영훈씨 제공)
이 화재는 충북소방본부 대원들에 위해 조기 진압됐으며 사고로 부상한 화물차 운전자 김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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