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천1동 남대천권역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 등 사업비 17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시는 2017년 우리동네살리기형의 궁촌1·2동, 2018년 중심시가지형의 대천1·2동에 이어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기능 회복 ▲도시공간 공유 ▲도시경관 융합 ▲공동체 공생의 4가지의 목표로 추진하는 종합적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철길따라 물길따라 흐르는 삶의 여유, 보령 남대천마을’의 사업명으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선정 대상지인 대천1동 남대천권역은 과거 보령의 역사·문화·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전통시장 이전, 석탄 합리화 조치, 이농 현상, 대천역 이전 등으로 인구가 감소해 쇠퇴현상이 가속화됐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다른 도시재생사업들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핵심 연결 축으로서 사업 선정이 절실했다.
시는 이러한 사업 시급성과 원도심 활성화의 필요성을 토대로 올 3월부터 공모대응 용역을 추진, 7월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난 8일 도시재생특위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남대천 어울림센터 조성 ▲남대천 사회적 임대주택 조성 ▲집수리 및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상생상가 조성 및 마을산업 육성 ▲보행 친화형 가로환경개선 ▲대천천 수변 체육공간 조성 ▲주민역량강화 지원사업 등 모두 1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대상지 인근에 추진되는 원도심 활력충전 프로젝트 사업과 기존에 선정된 뉴딜 사업인 쇗개포구 명소화 조성사업, 수청지구 새뜰마을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익 향상은 물론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3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모두 5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됨에 따라 원도심의 공공서비스 기능 회복, 주민복지 및 주거환경 개선, 상권활성화, 지역 간 균형발전 등 내실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상향식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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