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 인근 25t 트레일러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17일 밤 11시 께 충북 청주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t 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조수석 뒷바퀴에서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감지한 운전자가 갓길로 차를 인도해 탱크로리와 차량 부분을 분리하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소방본부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목재 펠릿이 화재로 인해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판단, 탱크로리에 물을 삽입해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탱크로리를 고속도로 밖으로 이송하기로 하는 한편 사고차량 운전자와 화재로 소실된 뒷바퀴 부분의 보강 작업을 상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퀴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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