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확보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도의회에서는 김지수 의장과 류경완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본부장들이 참석했다.
민선7기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협조에 감사를 전한 김경수 도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며, 국비 확보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어 “책임행정을 함께 구현하기 위해 여당의 역할과 정당정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의 상시적 협조를 당부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은 “김경수 도정을 함께 만들어낸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김정호 의원을 중심으로 경남도가 필요로 하는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방분권 확대에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는 지역현안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자체-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2020년 지방채 이차보전 지원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해양치유센터 건립 ▲창원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24개 사업 1,434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진주혁신도시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허황후 창작 오페라 제작 ▲남해 노도~두모 간 도보다리 설치사업 등에 대해서 검토와 지원을 건의했다.
지역위원장들의 현안 건의도 이어졌다. 마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생활 SOC사업의 필요성 제기 등 제출된 건의에 대해 도는 공감하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는 순간까지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에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고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속도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설계에 착수했다.
지난달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 승인 이후 사업부지 감정평가 실시 및 세부설계 착수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반조성과 핵심시설(스마트팜 온실 및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의 세부설계를 위한 용역을 착수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설계가 끝나면 인허가 협의를 거쳐 시행계획 수립․공고 이후 2020년 상반기에는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부지 매입비 60억 원을 2019년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하였으며, 지난달 18~19일 양일간 사업부지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보상액 산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는 보상협의를 진행하여 조기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삼랑진읍 임천리 일대 47.4ha 규모로 추진하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76억 원을 투입한다. ‘농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수출 주도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라는 비전으로 교육형ㆍ경영형 실습농장 등 청년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이 핵심사업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밀양시와 연계해 기존노후시설 스마트화,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스마트 APC, 밀양시 공공급식센터, 기초생활거점사업인 배후마을 지원으로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하고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맞춤형 장기 영농교육공간인 청년보육시설에서는 다양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통해 영농지식 및 경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 취업-창업이 가능하게 하는 보육 과정으로, 매년 청년 농업인 52명을 선발해 ▲입문교육(이론) 2개월 ▲교육형 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 12개월의 총 20개월간 교육이 실시된다.
독자적 영농공간인 임대형 스마트팜은 경영형 실습과정을 포함한 청년보육과정 수료자 중에서 선발된 청년들이 혁신밸리 내에서 적정 임대료만 지불하고 스마트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창업하기 전에 독자적 영농경험을 쌓고 창업에 필요한 종자돈(Seed Money)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기술 자율실증구역인 실증단지는 국내 스마트팜 기술 표준화 및 국산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입주업체의 요구를 고려하여 시설면적 및 내부 운영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증단지안에는 최신 스마트팜 온실․기자재 기술을 농업인, 일반인 등에게 소개-홍보하는 전시체험장도 조성되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관리를 위한 혁신밸리 지원센터를 별도 조성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보금을 위한 지원센터로 육성한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4차 산업혁명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 생산과 더불어 농업기술 혁신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만의 기술개발로 스마트팜 기술을 패키지화-모듈화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을 경남이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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