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심포지엄에서 패널들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 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윤준호의원(부산해운대을)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마린컨퍼런스 2019의 심포지엄 세션으로, 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하여 항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부산항을 ‘CO2-Free 클린 수소에너지 항만’으로 구축하여 부산시를 수소에너지 항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천강우 한국선급 센터장의 ‘Zero-Emission 항만 수소 구축에 따라 요구되는 탈탄소화 규제 대응 수소 선박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2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정책 전문가를 비롯한 산학연 패널들이 모여 클린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준호 국회의원(부산해운대을)은 행사에 참석하여 “해양수도 부산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은 환경을 위한, 미래 산업을 향한 위대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3월 ‘수소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 을 발의하는 등 정책 수립에 발맞춰 한국선급과 같은 해양항만 분야의 기술 핵심인력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도 “한국선급은 이미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습득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사업계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부산에서 수소에너지 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와 ‘수소기반 에너지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해 All-Battery 전기추진선박 건조 및 항만의 수소에너지 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 수소경제 조선분야 로드맵 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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