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초대형 저상형 버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대 승객들이 많은 3개 버스 노선에 출입문이 3개 달린 저상버스 3대를 투입해 28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노선 혼잡도가 높고, 출퇴근 시간대에 탑승객이 몰려 탑승 지연 등 불편이 있는 20번(용호동~서면)과 24번(용호동~서면), 27번(용호동~충무동) 노선에 저상버스를 투입한다. 이들 노선은 평소 출퇴근 승객뿐만 아니라 경성대, 부경대 등교 학생까지 몰려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많은 구간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저상버스는 기존에 2개였던 출입문이 3개로 늘어나 그간 출퇴근 시간대 혼잡으로 버스 이용에 불편을 느꼈던 시민들의 원활한 승하차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또한 전장도 기존 버스보다 1.1m가 늘어난 12m로 최대 90명(입석 포함)까지 탑승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 과밀화로 탑승을 못했던 승객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된다.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7~8cm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와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버스 한 대당 휠체어는 2대까지, 어린이 유모차는 4대까지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분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초대형 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운행하면서 승객 만족도 등을 분석해 과밀노선에 확대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양 신산업 분야에 3년간 182억 원 투입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3년간 국비 91억과 시비 91억 총 18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선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하며, 그간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국비사업의 관행을 벗어나 지역이 주도적으로 계획, 실행, 성과관리 등을 추진해 지역 상황에 맞는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부처 묶음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초 진행된 사업 공모에서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동삼혁신지구의 해양수산분야 이전 공공기관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지역기업에 확산해 첨단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해내는 큰 그림을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와 연계한 해양관측용 민간 나노위성 및 핵심 탑재체 기술 개발, 위성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양-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술 등을 주요 육성 분야로 내세웠다. 글로벌 유망시장인 민간 나노위성 분야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최초 투자사업이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를 주관부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중앙부처와의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해양 신산업 분야에 대한 첨단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전 공공기관, 정부출연연구소,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사업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해양 신산업 분야의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분야에 참여해 부산시와 함께 혁신역량을 강화해 나갈 지역기업과 지역대학을 모집하며, 사업설명회를 10월 29일 오후 3시 크라운하버 호텔에서 개최한다.
기업지원 분야의 지원대상은 공고 시작일 기준 부산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며, 제안과제는 해양 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및 서비스개발 분야로 한정한다.
지원과제는 향후 6개월 내외의 사업 수행기간 동안 기업자부담(20%) 포함 최대 1억 원의 3개 과제, 최대 5천만 원 이내의 6개 과제를 지원한다. 창업 또는 이전기업은 1개사를 선발해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평가자료 준비 등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초 신청 시 간이계획서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과제에 대해 세부계획을 제출받고, 2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력양성지원 분야는 지역대학의 기계부품, 위성기술, 위성정보활용 분야 관련 학과 3개 팀을 선발해 팀 단위의 실무교육 프로그램과 훈련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각 팀은 지도교수 1인 및 재학생(학부 및 대학원생) 10인 내외로 구성하며, 선발된 팀은 전문 기업과 연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기업과 대학은 사업신청서를 11월 11일까지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 및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박신혜 연구원, 서효진 선임)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전통 해양산업이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과 결합해 첨단해양 신산업으로 혁신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인프라 조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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