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미국 IR 일정 동안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를 비롯하여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Harris Associates 등의 주요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 IR에서 김 회장은 그 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비은행·비이자부문에서의 경영성과와 그룹의 중장기 미래비전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지배구조의 개선 현황에 대해서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19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금융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은행업종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투자기관의 BNK금융 지분 증가가 눈에 띈다.
상반기 글로벌 장기투자기관인 블랙록이 5.01% 지분 매입을 공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가 지속되며 지난 9월 30일 기준 10.70% 지분율을 공시하기도 했다.
건전성 개선 흐름과 안정적인 실적 시현에도 PBR 0.3배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해 있어 장기투자자기관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외 IR은 최근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등의 업황 개선 움직임이 지역경제 및 그룹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적극 설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과 잠재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KRX 고배당 50 지수에 편입된 데서 알 수 있듯,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BNK투자증권, 김병영 대표이사 취임
김병영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대표이사는 동방페레그린증권 지점장, 현대증권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Retail 및 WM부문 총괄 전무, 경영서비스 총괄 임원을 거쳤다.
현대증권과 KB증권 합병 이후 통합 KB증권에서 경영관리부문 부사장직을 2018년까지 역임했으며 올해 1월부터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저축은행에서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현대증권 및 KB증권에서 영업총괄과 경영총괄 임원을 역임하며 회사 경영전반에 관한 다양한 직무 경험을 보유한 증권전문가로 영업력 강화 뿐만 아니라 내부관리역량 강화 등 회사의 성장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증권과 KB증권과의 합병, 금융지주 계열의 증권사 및 저축은행 경험을 통해 BNK투자증권을 BNK금융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