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30일 해군헌병단과 해군 해양사고 조사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지난 30일 해군헌병단(대령 박성재)과 해군 해양사고 조사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해군헌병단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는 해군 해양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예방을 위하여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함정의 선체⋅구조⋅설비와 관련된 사고에 관한 기술자문 △함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협력하게 된다.
체결식을 주관한 박성재 해군헌병단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해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적 조사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폭넓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한국선급 함정사업단장은 “상선분야에서 축적된 한국선급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해양사고 예방과 과학적 사고조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국제적인 선박 검사기관으로서 3천톤급 국산 잠수함(장보고-III)의 건조검사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등 해군 업무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군 헌병단은 지난해 3월 해양과학수사센터를 창설하여 해군 해양사고 전문조사팀 운영, 해군 해양사고 전문수사관 양성, 유관기관과의 활발한 업무교류 등을 통한 해군 해양사고 조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