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강호경 전 대우약품공업(주) 대표이사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강호경 전 대우약품공업(주) 대표이사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강호경 전 대표이사는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옛 농화학과) 동문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5일 오전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강호경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참석자 소개, 출연증서전달, 영수증 및 기부증서 전달, 인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강호경 전 대표이사는 2017년에도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어 모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강호경 전 대표이사는 1973년 2월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영진약품공업(주)에 입사해 본부 계획부장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는 대우약품(주) 영업본부장(상무이사)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전무이사,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경상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경상인에 선정된 바 있다.
강호경 전 대표이사는 약품회사 영업사원에서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개척자로서, 대표이사 재직 시 대우약품은 180여 명의 직원이 3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릴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강호경 전 대표이사는 “우리 모교의 재학생들이 대학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각계각층에 있는 동문들이 후배들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므로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벌써 11년 전에 자랑스러운 경상인에 선정될 만큼 자기 분야의 열정과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라고 말하면서 “보내주신 발전기금을 목적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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