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은 15일 부산시청에서 2020 도쿄올림픽 해외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와 관련해 부산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에게 의료편의를 제공하는 ‘2020 도쿄올림픽 전지훈련팀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15일 오후 부산시청 19층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추진하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해외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와 관련해 부산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에게 의료편의를 제공하는 ‘2020 도쿄올림픽 전지훈련팀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동병원을 비롯해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등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부산 소재 13개 병원의 대표자들과 부산시 김배경 문화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한 협력병원들은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 기간 중 발생한 외상 및 급성 질환, 응급 질환, 만성질환 등에 대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림픽 참가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은 2020년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 계절변동 시기와 기온이 흡사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최적이며 바다, 강과 산이 공존함은 물론 2002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개최도시로 국제수준 경기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체력훈련과 레포츠가 가능하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국내외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훈련 환경과 우수한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부산시는 2020 도쿄올림픽 대비 해외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전지훈련 관련 종목별 연습경기 매칭 및 숙박, 관광, 쇼핑, 의료 등 논스톱 패키지 제공을 위해 부산 소재 주요 기관, 체육회, 의료기관 등과 협업한다. 또한 부산시는 올림픽 이후에도 해외선수단의 전지훈련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동병원을 대표해 참석한 홍병호 경영지원부장은 “과거부터 대동병원은 88 서울올림픽 요트경기, 97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2005 APEC 등 국가적 행사에 의료지원으로 적극 참여해왔으며, 오는 2019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하는 데 이어 2020 도쿄올림픽 유치 지원 협력병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 선수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훈련받을 수 있도록 성실히 의료지원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난 2015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가 가능한 전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두어 다양한 국가의 환자들에게 부산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가 주관하는 해외 의사연수 및 나눔의료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의료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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