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경기도시공사와 지역발전 협약 체결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포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 포천도시공사와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포천시 지역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안태준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과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로 합의하고, 지역발전방안 모색, 지역개발사업 검토 및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박윤국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포천시만의 특성을 살려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경기도시공사와 포천도시공사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면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포천시 또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는 행정구역(면적 826.57㎢)의 약 2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 등 사격장과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는 물론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지역 경제가 장기간 침체되어 왔다.
최근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사업 확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건설사업 추진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포천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타 지역에 비해 정주환경이 열악하여 신규 택지공급 등을 위한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시공사와 포천도시공사와의 협약 체결로 포천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지역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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