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다바드에서 21일 BPA 남기찬 사장(오른쪽)과 Adani Ports의 Mr. Sandeep 사장(왼쪽)이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인도를 방문해 물류단지 공동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남방 지역 항만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남기찬 사장과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 등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의 최대 민간터미널운영사인 아다니 포트(Adani Ports) 본사를 방문해 인도의 항만 및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및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기찬 사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아다니 포트가 운영 중인 인도 내 항만의 공동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지난 7월 부산에서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작업이다.
남 사장 일행은 인도의 대표항만이자 최대 항만시설을 보유한 문드라항을 방문해 사업성을 타진했다.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문드라항은 컨테이너, 벌크, 원유, LPG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남 사장 일행은 인도 암다바드에 위치한 아다니 그룹 본사도 방문해 투자 대상 및 지역을 구체화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남기찬 사장은“이번 방문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항만의 높은 잠재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아다니 포트가 운영 중인 항만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상호협력을 구체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