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지난 13일 시청 전 직원을 대상, ‘2019 청렴도 결과 분석 및 대책 보고회’를 갖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된 올해 경주시 청렴도 측정 자료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부패취약분야로 지적된 항목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경주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시 김정호 감사관은 전 직원에게 모든 업무와 관련한 금품·향응·편의 수수는 일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부패사항에 대해 전면적인 인식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인사제도, 예산집행,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등에 대한 개선은 경주시 조직 전체 노력이 필요하고다 하며, 전 직원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부패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라는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경주시 전 공무원들은 낮은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석 부시장은 “경주시 공직자들이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청렴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2019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지자체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13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연차표창대회’에서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했다.
‘연차표창대회’는 보건복지부 국도비 보조사업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평가해 우수한 실적을 보인 지자체와 수행기관 그리고 일자리사업 관련 종사자에게 실적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경주시는 실적이 우수한 자자체에 수여되는 우수지자체상을 수상했다.
2002년부터 꾸준하게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온 경주시는 올해는 96억원의 예산으로 45개 사업단 279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로당 방역·소독 사업단, 불법카메라감시사업단 등 지역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색 있는 사업단도 운영 중이다. 특히 11개의 시장형 사업단은 타 시군구의 모범이 될 정도로 운영 및 실적이 우수하다.
한편 시는 2020년에도 112억 예산을 편성해 38개 사업단 3145명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 2019 환경관리실태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주시가 지난 12~13일 ‘2019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주시의 환경관리분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높게 평가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률과 위반사항 적발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가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2003년부터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자체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2019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대상에 대한 지도·점검을 100% 완료했으며, 환경관련 위반사업장 44곳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환경관리 역량 강화로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선진 환경행정으로 악취 및 대기오염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오염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 후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규제 위주의 환경행정에서 탈피해 기업의 자발적 환경개선의지를 유도하는 선진 환경행정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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