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가수 이정희 편으로 꾸며진다.
1979년 데뷔한 이정희는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수상했다. 가왕 조용필과 함께 승승장구했던 그녀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30년 만에 대중 앞에 돌아온 그녀는 최근 녹화에서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 가요계를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10년의 결혼 생활을 마친 이정희는 그동안 두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지냈다. 싱글맘인 그녀는 늘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
“돈이 없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으려 애썼고 아이들에게 늘 강하게 커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정희는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30년을 살아왔다. 지난달 결혼한 큰딸은 “어머니에게 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며 이정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정희는 가요계 선배 전영록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었다. 처음 듀엣 제의를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