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대구시와 함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발판을 마련한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오는 7~10일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이다.
CES 2020에서는 최근 기술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여행, 농업, 보험 등 다양한 비(非) 기술 분야 기업들도 참여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에서는 CES 2020의 5가지 트렌드(5 Technology Trends to Watch)로 디지털 치료법(Digital therapeutics), 차세대 교통수단(Flying Cars), 식품의 미래(The Futrue of Food), 안면인식 기술(Facial Recognition), 로봇의 발전(Robots) 등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대구시와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그 첫걸음이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이라 의미가 크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번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은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친 30개사가 공동관에 입주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실시한다.
도는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과 꾸준한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합동 간담회 등으로 대구·경북 상호간 네트워크 형성 및 기업들과의 교류를 실시해 경제공통체로서 대구·경북이 동반성장할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도 기대된다.
앞서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기업들의 경제협력의 장이 될 이번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은 대구·경북 통합의 속도에 불을 붙일 시발점이기도 하다.
한편 도는 대구·경북 공동관과는 별도로 3개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현장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했다. 유레카 존은 스타트업 기업의 경연장으로 CTA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CES 2020 대구·경북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상생협력을 굳건히 다져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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