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제보자들’ 캡처
제보를 받고 찾아 간 곳은 경기도의 한 전원마을.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은 공기 좋고 한적한 자연 속에서의 전원생활을 꿈꾸며 이 마을로 들어왔다.
그런데 조용해야 할 전원마을이 한 남자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주민들이 지목하는 남자는 약 20년 전, 전원마을을 개발할 당시 마을로 들어온 김 아무개 씨다.
주민들은 김 씨 가 마을 안에서 계속 저지르는 불법 행위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전원마을 구석구석에 온갖 폐기물이 넘쳐난다고 호소하고 있다. 김 씨가 마을 곳곳에 건축 폐기물이나 폐타이어 등을 무단 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폐기물을 쌓은 땅은 엄연히 주인이 있는 다른 사람의 땅이었고 땅 주인이 폐기물을 치우려고 하자 자신의 물건이라며 건들지 못하게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김 씨는 남의 땅에 폐기물을 쌓는 것도 모자라 소유주가 불분명한 땅에 불법 가건물을 설치하고 물건을 갖다 놓고 무단으로 점유까지 하고 있다.
그는 20년간 이 땅을 점유해 자신의 땅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 외에도 김 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을의 유일한 도로를 만들었고 아스팔트 포장만 남겨뒀었다고 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김 씨가 설계대로 시공된 멀쩡한 도로를 약 1m가량 높이를 낮추고 도로의 배수로를 파내는 등 도로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고 주민들은 주장한다고 있다.
파헤쳐진 길은 불편함은 물론이고 위험하기까지 해 주민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 남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 그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공해 보상금을 둘러싸고 이웃에서 원수가 된 경상북도 포항시 해도동을 찾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