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진로탐색 활동 협력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은 진로캠프 프로그램 모습.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진로탐색 활동 협력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입학본부(본부장 박상식)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3개월간 진로캠프 프로그램을 27회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67개교 1593명이 참가하는 등 진로캠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는 이러한 공로로 진로탐색 활동 협력 분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로써 작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상대학교는 2017~2019년 인문ㆍ자연ㆍ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벽지ㆍ정보소외지역ㆍ중소도시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웠다. 또한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로 진로체험의 활성화와 진로체험 격차 해소에 기여했으며,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우수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
경상대학교 진로탐색 캠프는 GNU 농업생명과학대학 전공을 직접 체험해 진로역량을 함양하는 ‘농업은 생명’, 문화재의 발굴ㆍ보존처리 등 문화재 관련 직업을 탐색하는 ‘문화재 수사관’, 체육활동으로 인성함양과 체력증진을 지도하는 ‘SMART GYM’, 합창ㆍ탭댄스 등으로 음악적 감수성을 드높이는 ‘MUSIC CAMP’, 합주 연습과 발표회로 협동심과 음악 역량을 제고하는 ‘스쿨 오브 락’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상대학교 입학본부 박상식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꿈과 끼를 지닌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교육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 10점’ 한꺼번에 국가 보물 지정
보물 제2042호 고리자루 큰칼 일괄, 보물 제2043, 2044, 2045 호 금귀걸이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박물관(관장 강길중)이 발굴해 관리하는 합천 옥전고분군 출토 가야유물 4건, 10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42ㆍ제2043호ㆍ제2044호ㆍ제2045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0월 29일 합천 옥전고분군 M3호분 출토 고리자루큰칼과 M4호분ㆍM6호분ㆍ28호분 출토 금귀걸이를 국가지정보물로 지정 예고한 후 12월 26일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보물들은 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위치한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유물로 경상대학교박물관이 1985년부터 1992년까지 5차에 걸쳐 발굴 조사한 것이다. 옥전고분군은 고대 합천에 존재했던 가야소국 ‘다라국’의 최고 지배층이 묻혀 있는 공동묘역으로, 수천 점의 토기ㆍ철기ㆍ장신구 등이 출토돼 가야사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보물 제2042호 고리자루큰칼 일괄은 한 무덤에서 여러 점의 큰칼이 나온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손잡이와 칼 몸통은 금과 은으로 화려하게 제작됐으며, 특히 왕을 상징하는 봉황과 용이 새겨져 있어 당시 가야 왕의 강력한 권위를 보여준다.
또한 보물 제2043호ㆍ2044호ㆍ2045호 금귀걸이는 가야인들이 향유했던 수준 높은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강길중 박물관장은 “경상대박물관에서 발굴한 가야유물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귀중한 문화유산의 관리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민과 그 성과를 공유할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유물이 출토된 합천 옥전고분군은 그 탁월성과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보물 제2042호 고리자루큰칼 4점 중 ‘용이 새겨진 고리자루큰칼’과 보물 제2045호 ‘금귀걸이’는 신축한 경상대학교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고 나머지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 관련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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