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1번째)과 송영완 영통구청장(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구매탄 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우선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연휴 직전인 23일까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담합행위, 표시요금 초과 징수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밤, 고기류, 생선류 등 명절 성수품 16개를 특별 관리하기로 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물가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가격을 조사하고 결과를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성수품 물가 상승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28일까지 10%의 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월 28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할인 한도를 3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증액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명절을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쇠기를 돕기 위해 저소득층 1만1000여 가구에 대한 기초생계비를 비롯해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각종 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 전달을 서두른다.
특히, 기초연금의 경우 대상자가 7만 6000명으로 이 중 최고금액 30만 원 수령 대상이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돼 노인가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명절 전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70세 이상의 홀몸노인, 장애가 심한 장애인, 노인 부부 등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큰 취약계층 5000여 가구에 3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위문품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노숙인들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으로 무료급식을 3회로 늘려서 제공하고, 고향을 갈 수 있도록 귀향비도 지원하며,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자활시설에서는 합동 차례상 차리기 및 윷놀이 대회도 진행된다.
또한, 소외된 다문화가족과 이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맞이 ‘글로벌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설 문화 및 윷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원시청과 4개 구청의 간부 공무원들이 아동양육시설 등 관내 51개 사회복지시설과 4개 보훈 시설에 직접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원시는 귀성·귀경객 수송관리 및 소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연휴 기간 대중교통과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반을 운영해 매일 2명의 상황반이 투입하며,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각 나들목과 터미널 등에 모범운전자회 및 삼운회의 협조로 교통안내 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연휴 기간 갑자기 병원을 찾을 일이 생기거나 친척 집 인근 무료주차장이 어딘지 모를 때 헤매지 않도록 체계를 갖춘다.
수원시는 이러한 연휴 대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시 설 연휴 종합안내’ 웹페이지를 개설해 정보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웹페이지는 의료, 전통시장, 관광, 청소·안전, 교통, 성묘, 민원 등이 구성돼 연휴 동안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 전통시장, 문화관광 시설, 쓰레기 수거일, 무료개방 주차장 43개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과 관련해 수원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 설 명절 대비 시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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