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DRMO 현장[2020년 1월]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하수⋅토양 관련 종합계획(지하수종합관리계획⋅토양보전종합계획)의 철저한 시행으로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수 오염예방을 통해 물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고자 시는 지하수종합관리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 지하수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지역의 지하수는 전체 7,175곳으로 이 중 1,568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이 117곳(7.5%)으로 나타났고, 부적합 지하수에 대해서는 폐공(원상복구) 18곳, 수질개선 80곳, 용도변경 9곳 등으로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지하수 사용에 따른 지하수이용부담금과 관련 구·군별로 25,148건 약 13억 4천2백만 원을 부과하고, 그 가운데 23,329건 12억 8천9백만 원을 징수(징수율 약 96%)했다. 그 재원으로 지하수이용실태조사, 소유자가 불분명 또는 없는 방치공에 대한 폐공(원상복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10년 단위로 수립한 토양보전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중점오염지점을 지정해 관리한다. 올해에는 교통 관련 시설, 산업단지·공장지역 등 102개 지점을 선정, 구리・비소・수은・납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에 대해 토양오염도 조사기관(이하 ‘전문기관’)의 정밀조사를 실시하며, 조사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정화명령을 통해 토양복원 의무를 부과한다.
또한, 석유류 제조 저장 2만 리터 이상, 유독물 제조 저장, 송유관 시설 등 2019년도 말 기준 693개소(주유소 472, 산업시설 105, 유독물 25, 난방 91개소)의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에 대해서도 정기검사(설치 후 5년, 15년 경과 후 2년 주기로 1회)를 실시, 토양오염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272개소의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에 대한 검사결과 18개소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하여 현재 17개소가 정화 완료, 1개소가 정화 중이다.
부산시의 지하수・토양 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의 성과 또한 눈에 띈다. 1973년 4월 미군에 공여돼 재활용품적치·폐품소각장 등으로 40여 년간 사용됐던 구. 미군 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DRMO, 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부산진구 개금동 129-1번지 일원) 부지가 중금속, 유류, 다이옥신(1급 발암물질) 등에 의해 오염된 채 7년 동안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것을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의 결실로 6월에는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수준으로 정화가 된다.
구 미군 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 부지의 토양오염정화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공사로 정화사업의 안전성, 완벽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주민 및 민·관협의회 회의(12차례)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 토양오염정화사업은 우리 시와 마찬가지로 민·관협의회(의장 이정만)에서도 향후 유사사업 진행 시 롤모델로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토부 등과 협의해 토양복원 후 일부 부지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로 조성, 시민들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전한 마을버스 만들기 합동 일제점검
2020년도 상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점검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시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2020년 상반기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을 3월 3일부터 4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지도점검은 부산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상반기에 32개 업체 283대, 하반기에 29개 업체 288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해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환풍그릴 등)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 할 계획이며, 작년 하반기에 합동 안전관리 점검에서는 과태료 8건, 개선명령 91건, 현지시정 9건 등 총 108건을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수시 자체 점검을 독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란수도 70주년…부산박물관 2월 박물관 투어 운영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박물관 답사 프로그램인 ‘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
2월 박물관투어는 ‘피란수도 70주년’을 맞아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억의 공간으로 부산박물관을 비롯해 시민공원역사관과 임시수도기념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시민공원역사관은 6.25전쟁 발발 이후 주한미군부산기지사령부(캠프 하야리아)가 자리잡은 곳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20세기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겪은 상징적 장소이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전쟁 시기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됐으며, 전쟁의 발발과 피란민들의 생활상, 임시수도 시기 부산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보여주는 옛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관사(2012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투어 참가는 부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이 되면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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