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중앙)이 27일 코로나19 대책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27일 “청주에 주소를 둔 신천지 신도 4598명의 확실하고 완벽한 전수조사를 위해 각 구별로 100여 명씩 400여 명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조사해 코로나19 증상이 나올 경우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투입해 선별조사 등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오전 청주 소재 군부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한 데 대해 군 당국 및 충북도의 협조 아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은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등 함께 노력해주시고, 방역당국인 청주시가 전시에 준하는 총력 대응을 한다면 결국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감염자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청주 소재 공군부대 소속 A씨(2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16일 대구 집을 방문한 뒤 18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4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심해져 26일 검체를 채취해 국군대전병원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공군부대 내 숙소에 거주하고 있으며 충북도는 해당 부대의 협조를 얻어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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