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선포~상용 해안도로 위치도 (사진제공=강화군)
강화군은 한강유역환경청과 1년여 간의 협의 끝에 노선을 확정했다. 그동안 군은 월선표~상용간 도로는 해안을 따라 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한강유역환경청 및 KEI(한국 환경정책평가 연구원)는 해안노선이 아닌 기존 마을안길 내륙 측 노선을 주장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강화군은 해안 측 노선이 제방 국유지를 활용함으로써 토지 편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해안 도로의 기능에 부합되도록 설계해 이동 편의뿐만아니라 수변공간 활용 등으로 체계적인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최적의 노선임을 1년여 간 적극적으로 피력해 관철시켰다.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노선이 완공되면 교동대교에서 월선포를 5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교동대교 개통 전 선착장으로 상업이 번성한 월선포의 경제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안수변을 수변생태 공간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해 교동도만의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성과로 교동도를 순환하는 해안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노선 확정을 어렵게 이룬 만큼 지역주민 최대숙원 사업인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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