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어둑어둑한 조명과 푹신한 의자에 앉기만 하면 저절로 눈이 감기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극장이 등장해서 화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시네스타 메트로폴리스’ 극장이 바로 그곳.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12시~2시까지 직장인들을 위한 ‘낮잠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극장에 입장한 사람들은 컴컴한 실내에 앉아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눈을 붙일 수 있다. 쿠션이나 이불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으며,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을 달래기 위해 찾는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3유로(약 4천원)의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해 본 사람들은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며 반기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