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사천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공부문에 ‘기업제로페이’ 결제를 도입해 시행한다.
시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일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업무추진비 및 공무원급량비를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키로 했다.
‘기업제로페이’는 QR코드 방식의 간편결제서비스로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시범운영 후 올 2월 24일 전면 시행했고, 도내 시군에 도입을 촉구해 왔다. 이에 사천시는 이번달 도입을 목표로 지난 연말부터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금액이 0원이고, 자치단체는 자금 및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실무자에게도 편리하다는 게 사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기업제로페이로 결제 시 카드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으로 돌아가게 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현재 665개소인 가맹점 수를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경남지방병무청과 업무협약 체결
박태정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우언 경남지방병무청 동원관리과장의 업무협약 모습.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은 지난 4일 국내 최초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남지방병무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중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4일부터 ‘병역명문가증’ 또는 ‘모범예비군증’을 소지한 본인에 한해 케이블카 2천 원 할인이 되며, 일반과 크리스탈 캐빈 모두 가능하다.
당해 연도 병력동원훈련을 이수한 자로 경남도 내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2명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박태정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의 병역명문가와 모범예비군을 비롯해 경남 지역의 병력동원훈련인 등 1만여 명이 케이블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을 우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병무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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