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처
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721회에서 전국에 숨어 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 나선다.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어느 만두집. 꽉찬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얇은 피 만두로 이미 수많은 단골을 보유한 만두를 만드는 달인이 있다.
만두 피 반죽부터 속재료 하나하나 달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재료가 없다. 손님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메리트이다.
김치 대신 삶은 배추를 넣어 입안에서 은은하게 단 맛이 감도는 김치만두는 물론 삭힌 청양고추가 들어가 알싸하게 매콤한 고추만두와 달인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한 돼지고기로 만든 고기만두 또한 일품이다.
이어 특별한 초밥을 맛보러 찾아간 곳은 서울 용산구의 한 일식당.
이곳에서 만난 장원석 초밥의 달인은 특급호텔 출신으로 가게는 규모는 작지만 입소문을 타고 항상 손님들로 넘쳐난다.
이곳에서 달인의 초밥을 먹어본 손님들은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하는데 그 비밀은 생선 숙성법에 있다.
생선의 물기를 제거한 후 다시마에 절여 12시간 동안 냉장보관하면 신선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더욱 부드러운 식감의 생선회로 거듭난다.
밥도 쌀을 불리는 과정부터가 남다르다. 생채기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씻은 쌀을 냉장보관하여 불린 다음 밥을 짓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부드러운 생선회와 어울리는 꼬들꼬들한 초밥용 밥이 완성된다.
남다른 비법으로 초밥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달인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