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6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제조업체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시장, 장경식 도의회 의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73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 부지 2만5860㎡·건축 6752㎡에 제조라인을 건설해 신규 일자리 100명도 창출될 전망이다.
이차전지산업은 IT기술이 접목되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전자기기의 시장 확대로 향후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양극재 원료인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에 국한돼 사용되지만, 이번에 투자기업에서 국내 전체수요의 30% 조달을 목표로 하는 수산화리튬은 기존 탄산리튬에 비해 고출력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첨단전자기기 등에 안정적이고 폭넓게 활용된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이차전지 제조업 분야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포항에 기업유치가 계속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소재부품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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