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자원봉사센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176장을 지난 17일 대동병원에 기부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동래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경동)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동래구 지역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 176장을 지난 17일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에 기부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동래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말 동래역 1번 출구 앞에서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보건용 마스크(KF80·94) 176장을 기증받았다. 특히 당일 마스크를 기증해준 지역주민들에게는 동래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다시용 팩과 에코수세미를 선물로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래구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달여 간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의료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국민안심병원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동병원에 기부했다. 대동병원이 운영 중인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안심진료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과 동래구자원봉사센터 장윤영 사무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윤영 사무국장은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마스크 수급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며 “이 자리를 빌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중한 마스크를 기꺼이 내어준 동래구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한 시일 내에 다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귀중한 마스크를 전달해 주신 동래구자원봉사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주민 한분 한분의 염원을 받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지역주민의 건강과 감염예방을 위해 가장 안전한 대동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서 자신의 전부를 기꺼이 내어주신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전달받은 마스크는 환자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의료인에게 전달해 가장 소중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선별진료소, 출입통제소,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안심진료센터까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의 철저한 분리시스템과 감염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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