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5일까지 서라벌도시가스 콜센터 통해 신청 가능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관할 일반도시가스사업자인 서라벌도시가스(주)와 협조, 4~6월 도시가스 요금 납부유예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극복 지원지침 일환으로 추진됐다.
납부유예대상은 소상공인 및 주택용 요금경감 가구(취약계층가구)이다
지원내용은 3개월분(4~6월 청구서) 요금 납부기한을 각 3개월씩 연장이 가능하며, 납부기한이 연장된 요금에 대해서 납부기한 도래 시부터 연말(12월)까지 균등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연장기간 중 요금 미납에 따른 연체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4월 요금청구분을 이미 납부한 경우 5~7월 요금청구분에 대해 각 3개월씩 납부유예도 가능하다.
요금 납부유예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서라벌도시가스 콜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구비서류로 주택용 요금경감 가구(취약계층가구)는 별도의 구비서류가 필요하지 않지만 소상공인은 서라벌도시가스사 요금고지서에 기재된 고객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만 준비하면 된다.
만일 소상공인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소상공인 주용도(음식점 등에서 온수·취사용으로 사용하거나 빌딩 내 상가 등에서 난방용으로 사용)가 아니거나, 사용량이 지나치게 과다한 경우 별도심사 실시)에 한정해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신청·발급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확인서를 제출(신청 시 함께 제출 또는 납기연장 신청 후 1개월 이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조치로 3개월분 도시가스 요금이 연체료(2%) 없이 3개월씩 납부유예 또는 연말까지 분할납부도 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가구의 도시가스요금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10명 선정
경주시가 농업발전을 이끌어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을 발굴, 정예 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후계농업경영인’ 10명을 선정했다.
후계농업인 사업은 만18세 이상 만50세 미만의 영농경력이 없거나 10년 이하인 (예비)농업인을 발굴, 일정기간 동안 자금지원 및 교육 등을 통해 우수농업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자는 앞으로 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에 최대 3억원 한도로 정책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자금용도는 농지구입, 축사건축, 시설 설치 및 개보수, 운영자금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상환기간이 당초 10년(3년 거치 7년 상환)에서 15년(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장돼, 농업인의 이자부담이 대폭 경감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젊은 후계농업인의 농업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고추 초경량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 보급
- 서리 피해 예방·병해충 차단·노동력 경감 1석 3조 효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정식기에 서리 등 저온피해 예방과 조기 다수확이 가능한 ‘초경량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을 보급한다.
이 사업은 농촌지도공무원 역량개발 사업으로 올해는 ‘고추 초경량 부직포 터널재배 실증시험’이 과제로 선정됐다.
농촌지도공무원 역량개발 사업은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시험연구와 새로운 기술의 지역현장 적응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도직 공무원이 시험의지가 강하고 파급효과가 큰 농가를 선정해 직접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과제로 선정된 ‘고추 초경량 부직포 터널재배’는 재배지에 물과 비료를 공급할 수 있는 관수호스를 설치, 고추 정식 후 강선(가는 철사)으로 소형터널을 만들고 그 위에 그물망과 일반 부직포(40g/㎡)보다 얇은 초경량 부직포(18g/㎡)를 씌워 재배하는 방식이다.
기존 노지재배 방식에 비해 부직포를 씌우기 때문에 정식기에 서리 등 저온 피해를 예방해 10~15일 정도 조기 정식이 가능하고, 진딧물과 총채벌레의 유입 차단으로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고추정식 후, 바로 그물망을 씌워 고추를 키우기 때문에 생육기간 중에 유인줄을 묶을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그물망 사이로 고추가지가 자연스럽게 뻗어나가 생산량이 많아진다. 무엇보다 기존 비닐 터널재배의 경우, 고온으로 인한 피해 우려로 재배기간 동안 환기구멍을 3회 뚫어주어야 하나 ‘초경량 부직포 재배방식’은 환기구 천공작업(3회)이 없어 노동력을 경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초경량 부직포 터널재배로 조기정식이 가능하고 관수장치 설치와 생육초기 병해충 예방이 가능해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간생육 조사와 연말에 현장 실증시험 평가를 통해 향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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