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변경했다.
전기 과학고의 원서 접수 일정을 8월25∼27일에서 9월 1∼3일로 1주일 연기했으며 전형 요강 승인신청 기간과 공고 기간도 순연했다.
외고, 자사고, 비평준화일반고, 평준화일반고 일정도 내신성적 작성 기준일을 1차 공고일 11월27일에서 열흘 후인 12월7일로 늦추고 원서 접수, 신입생 전형, 합격자 발표 일정도 함께 연기했다.
내신성적 산출지침에 있어 비교과 성적인 봉사활동 성적도 학년 당 시간 만점을 18시간에서 12시간으로 감축했다.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상반기에는 창체활동이 순조롭지 못하고 여름방학 기간 외부 봉사활동도 학생 건강 측면에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년보다 6시간을 축소했다.
올해 한시적인 봉사활동 시간 축소는 현재 1, 2학년의 고입 전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입 전형 일정 변경으로 학교별 학사일정을 재조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학사 일정에 훨씬 더 여유가 생기고, 봉사활동 축소도 학생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변경 사항이니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원격수업 계획 담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경북교육청은 재난대비와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 5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교사가 재난 유형을 선정하고 직접 역할 체험팀을 구성해 재난대응요령을 작성한 후 이를 주체적으로 실행하는 훈련이다.
지난해 3곳에서 올해 5곳으로 확대 시행하며 학교 당 80만 원의 훈련지원금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11월 사이 총 4주차 과정으로 1주차 재난 이해하기, 2주차 대피지도 제작·재난대응 요령 작성·시나리오 작성, 3주차 모의훈련과 문제점 파악을 통한 훈련 시나리오 수정, 4주차 현장훈련 후 결과 보고·의견나눔·설문조사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 기간에 훈련 일정이 포함된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1~3주 교육을 하고, 모의·현장훈련은 등교 개학 이후 진행한다.
#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 열어
경북교육청은 연말까지 도교육청을 시작으로 직속기관과 각급학교에서 ‘독도, 그 푸른 목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를 진행한다.
2층 로비에서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시회를 가지며, 직속기관과 각급 학교는 1∼2주일 정도 순회 전시한다.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을 자행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독도의 소중함을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독도 수호 의지를 견고히 다지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독도관련 지도, 문서, 풍경 등 이미지 자료 30여점이 전시되며, 관람자에게 안내 리플렛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교육청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함께 기획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반 시민과도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디서든 독도교육을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