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응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연기했던 2020년도 제1차 신규 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지난 9일 서울 2개 학교에서 실시했다.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후 즉시 재개한 이번 필기시험에는 56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공단은 이번 필기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1달 전부터 매주 응시생들에게 개인 건강관리 수칙을 문자로 안내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하여 응시생 중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 여부를 확인했다. 고사장 입․퇴실시 시차 적용 및 시험 전․후 방역 실시, 시험장내 응시자간 거리 2m이상 유지, 발열 응시자 대비 별도 고사장 마련 등 정부의 채용관리지침보다 강화된 자체 운영매뉴얼을 수립해 응시생의 안전을 최우선했다. 고사장 입실 시 철저한 발열체크와 유증상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현직 의사인 안전보건담당관이 상주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에 따라 마련한 자체 운영매뉴얼을 준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채용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며 “수험생들도 향후 남아있는 채용일정을 위해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공단은 창립 41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채용에서 선박검사와 여객선 운항관리 등 기존 업무와 새롭게 추진하는 교통안전분야까지 총 27개 직무 분야에서 총 76명의 신규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