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14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구성진 트롯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11살 소녀 방서희 양이 출연한다.
맛깔난 솜씨로 온 동네를 쥐락펴락한다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전북 정읍의 떡 방앗간. 쫀득한 떡보다 더 유명한 건 이 집 외동딸 방서희 양(11)이다.
장난기 넘치는 11살 아이 같다가도 트롯 반주와 함께하면 눈빛부터 돌변하는 트롯 소녀.
시골 마을에 살다 보니 정식 트롯 레슨 한번 받아볼 수 없었지만 대회에 나가 받은 상금으로 직접 구매한 노래방 기계로 하루에 수 시간 연습한다고. 그렇게 외운 곡만 무려 100곡에 달한다.
사랑과 이별, 눈물까지 있는 트롯의 매력에 어릴 때부터 푹 빠졌다는 보물 같은 방앗간 집 막둥이 딸 서희.
트롯의, 트롯에 의한, 트롯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서희 양에 큰 관심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요즘 대세, 트롯 가수 진성 씨다.
과연 서희는 50년 선배 가수 앞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이돌 뺨치는 댄싱머신개, 재봉틀로 세상을 그리는 남자, 싱크로율 100% 종이로 버스 모형을 만드는 버스 홀릭남 등이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