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료센터 개소식.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에서 10일, 남북 보건의료협력기관인 ‘평화의료센터’ 개소식을 국립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용우 국회의원, 이주태 통일부 하나원 원장과 정인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평화의료센터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행태 연구와 남북 질병언어 비교 연구를 시작으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의료지원 △평화의료 포럼 및 학술교류 △국내·국제적 남북 보건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통일의료교육 연구센터 설립 등 통일시대의 남북평화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 간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에 있어 북한의 접경지역인 고양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활용하여 남북 간 상호 호혜적인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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