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15일 시청에서 한미사이언스·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포항시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주) 대표이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진현 청장직무대리, 안성일 산업부 경자단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미사이언스(주)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비대면 등의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자리이다.
한미사이언스(주)는 2030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846㎡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한다.
임상센터와 연구개발, 시제품이 함께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산업화하고 의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주) 대표이사는 “Medical Service, R&D, Manufacturing이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한미사이언스(주)의 과감한 사업 결정에 감사드리며, 산·학·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글로벌 1위 제약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2020년산 포항 ‘여름 무’ 첫 수출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포항 여름 무가 세척·포장과정을 거쳐 15일 미국으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첫 수출 길에 오른 여름 무는 포항시 남구 일월동과 동해면 바닷가에서 생산된 것으로 19.2t, 1만2000불 규모이다.
포항 여름 무는 포항초 후작으로 3~5월에 파종해 6~8월 수확하는 여름철 단기 소득작물이다.
그동안 내수판매만 해 왔으나 지난해 시범수출에 성공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 500t, 내년에는 1000t 규모로 수출을 확대해 여름 무를 지역 대표 수출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회복 실천 선언식’ 행사 일부 축소
포항시가 오는 20~28일 범시민 소비촉진운동 ‘퐝퐝 세일주간’을 맞아 ‘경제회복 실천 선언식 및 붐업 콘서트’를 일부 축소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의 가수 김수찬, 나태주, 미스트롯의 가수 홍자의 공연이 예정됐던 붐업 콘서트는 전면 취소됐다.
시민의 소비의지를 다질 경제회복 실천 선언식 및 포항사랑상품권 10%할인 현장판매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퐝퐝 세일주간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소상공인과 시민분들은 퐝퐝 세일주간 동안 소비 진작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lbs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