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민선7기 이승율 청도군수가 다음달 1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청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아이쿱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유치 투자협약 체결,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과 청도인재육성장학금 및 노인복지기금 조성 등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중앙부처, 경북도 등이 주관하는 각종 평가에서 역대 최대인 40개의 기관상 수상과 동시에 상사업비 3억4000만원, 시상금 53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군정 추진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정부의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이 군수는 환경 분야 최고상인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하며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지난 한해 동안 30건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6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 18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9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활발한 군정을 펼쳐가고 있다.
‘문견이정(聞見而定)’의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군민 공감행정으로 역동적인 민생청도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승율 청도군수의 지난 2년간의 군정 주요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청정 도시 청도
지난 2월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등과 선제적인 대책방안을 모색하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했다.
전국 최초로 2월26일 전 지역 가가호호 동시 방역소독을 시작으로 주 2회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했다. 전 군민과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무료 배부하고 사회복지 집단시설에 대한 코호트격리를 실시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129명은 5월21일 전원 완치됐으며 3월14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켜가고 있다. 군민들의 일상 복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북형 재난긴급생활비 50~80만원씩 41억원, 청도형 재난생활안정자금을 전 군민 1인당 10만원씩 28억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40~100만원씩 126억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에게는 23억원을 지원하고 청도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전통시장살리기 행사,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농기계 임대수수료 70% 감면, 주민세 및 재산세 감면 등 세제감면과 지원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부담 경감에 나서고 있다.
어렵고 힘든 농가를 위해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친환경 미나리 택배비 지원행사를 추진해 2억5000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다양한 특판행사와 홍보를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지속 추진하고 농촌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군인, 자원봉사센터, 기업체, 공무원 등 2000여 명이 지원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휴업했던 관광시설들을 차례로 개장하고 SNS 홍보단 운영 및 청도의 관광명소 소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이벤트 행사, 단체 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음식 덜어먹기 식문화 개선과 친절운동을 통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 농가소득 향상, 풍요로운 부자농촌 육성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과 유통시설 현대화를 위한 농산물가공센터와 산서농협 농산물 집하장을 건립하는 등 지역 농업의 성장 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특산물의 가격 폭락에 대비해 2023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조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목 육성 등 새로운 소득 창출과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냈다.
후계 농업경영인과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농가 지원 등 미래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농민사관학교와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군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적극 마련하고 있다.
# 신산업 기반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난 2월18일 경북도, 청도군, 아이쿱 생협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영남권 자연드림파크는 농식품 물류사업과 친환경 유기농 식품단지 등 10만평 규모에 2500억원을 투자해 8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신도리 스마트타운 시범사업, 수제맥주교육센터 건립 등 각종 공모사업을 발굴해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체험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힐빙 그린푸드 구축사업도 추진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과 청도시장 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강화 및 청도사랑상품권 상시 할인판매를 통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과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지속 추진으로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사회서비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서고 있다.
#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행복 청도
전원주택단지 조성 지원 조례 제정과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해 본격적인 인구유입 정책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경북도 저출생 극복 및 대응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안심놀이마당 조성과 책꾸러미 사업, 찾아가는 가족문화공연, 가족캠프,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도 펼치고 있다. 보건소 내 외래산부인과 운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신생아 및 입양영아 건강보험료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가족센터 건립, 온종일 돌봄터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운영, 학교급식 지원 등이다.
시니어복지타운과 자원봉사센터는 3층 규모로 생활SOC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30억원 목표인 노인복지기금은 27억원을 조성했다.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제공,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개소하여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로당 현대화 사업 추진, 화장장려금 100% 지원, 행복채움 나눔냉장고·무료빨래방 운영, 찾아가는 복지신문고 운영 등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문화·관광·체육 어우러진 힐링도시
이호우·이영도 시인의 생가, 근대문화거리 유천문화마을, 청도레일바이크, 자전거공원,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을 아우르는 유천권역을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청도소싸움미디어체험관 건립과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한 남성현 불빛마루조성사업, 올해 개장하는 청도루지와 연계해 기존 소싸움경기장, 용암온천, 프로방스, 와인터널,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군민과 도시민의 휴식공간인 청도자연휴양림은 2021년 개장해 비슬산 생태탐방로와 함께 치유와 힐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유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유림회관 리모델링 사업,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청도복합문화센터건립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투어버스 운영, 야간관광, 카페를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운영과 관광기념품 공모 및 여행자센터를 건립한다.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청도읍성예술제, 미스경북선발대회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복합체육시설 건립, 청도베이스볼파크와 국민체육센터 운영,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으로 스포츠 힐링도시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 청도정신 계승과 청도의 자긍심 고취
삼국통일을 이룩한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개관해 화랑의 정신·문화·체험활동을 특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랑체험로드와 화랑수련시설을 설치하는 청도화랑랜드 사업과 연계 추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 및 교육훈련 장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새마을운동 기록관 조성과 새마을 환경축제와 새마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베트남 토마을과 푸닌마을에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인적 역량강화, 소득증대사업 추진 등 새마을정신을 해외에 지속 전파하고 역량 있는 새마을 지도자 육성을 위한 청도새마을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정신문화 계승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노인대학, 여성대학 운영과 더불어 영어체험학습, 학부모아카데미, 향토생활관 입사 지원, 인재육성장학기금 조성 등 청도정신을 선도하는 창조적 인재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마을 단위 행복학습센터 운영, 일자리창출 특화 교육, 학습하는 마을 조성 등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여 배움과 열정이 가득한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승율 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군민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고 청도의 미래와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기였다”면서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의 군정 추진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생명고을 조성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5만 군민 모두가 살맛나는 행복 청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