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방문한 한국체육대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중점 추진해온 스포츠관광마케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 내에 전지훈련장을 차린 한국체육대 복싱팀 선수들이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앞서 올 4월 공사는 한국체육대(총장 안용규), 경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 간 상생과 협력을 통한 스포츠 및 관광활성화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MOU에 기반, 한국체육대 소속 복싱팀 선수단 50여 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수려한 관광자원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더 많은 선수들과 스포츠인들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언택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 달 가량 경주에 머무르면서 주중에는 지역 선수들과 합동훈련 및 체력강화 훈련을 소화하고, 주말을 이용해 도내 관광지 등을 체험하며 훈련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푼다. 이들은 관광공사제공하는 힐링투어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한편 경북은 스포츠 행사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문화관광 자원도 풍부해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조 사장은 “경북이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힐링관광의 최적화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남원, 마산, 울산, 부산, 포항 등 인접 지자체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통한 연쇄 방문으로 연인원 2000여 명의 방문 효과도 기대된다”며 “향후 스포츠 전지훈련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경북관광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