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이 29일 청와대를 방문, 서울 수서~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국토 종단 철도 노선 중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구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강 시장의 이날 청와대 방문에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박재구 문경시 부시장도 함께했다.
29일 강영석 상주시장(왼쪽 둘째)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이들은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김천·상주·문경 시민 중 79%인 24만4000여 명의 서명이 담겼다.
이날 강영석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만나 낙후된 경북도 내륙 지역의 균형 발전, 수도권과 중·남부권 지역 거점 연결을 위한 문경~상주~김천 구간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의 경기도 이천~문경 구간은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김천∼거제 구간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73㎞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선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