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계명대 교수. 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계명대학교는 이 대학 김혜순 교수가 국무총리실 소속의 외국인정책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정책위원회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8조 2항에 따라 5년 단위 외국인정책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및 평가를 중심으로 국내 이민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며, 산하에 외국인정책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19명의 정부위원과 9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법무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15개 부처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통계청·경찰청·국무조정실의 장 4명으로 이뤄진다.
외부위원은 교수 4명과 연구원·언론인·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들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신규 위촉이다.
계명대 이민다문화센터와 이민다문화사회학과를 창설·운영 중인 김 교수는 외국인정책실무위원과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자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고 이민다문화분야 학회 이사 및 학술지 편집위원 활동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이민정책 전문가다.
김 교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포스트 세계화’ 추세가 코로나 사태로 증폭되면서 주요 국가의 이민정책이 국가안보와 이익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 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